[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최성원이 백혈병 재발로 치료 중인 가운데 위급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성원의 소속사 별오름엔터테인먼트는 21일 최성원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최성원과 관련된 소식으로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 같아 현재 최성원 상태를 직접 알리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라 입장을 밝힌다"면서 "최성원은 마지막 이식까지 다 마쳤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처음 (백혈병) 발병 이후 치료 잘 받아 활동해도 된다는 소견 이후 조금씩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6월 뮤지컬 공연 중 드라마 차기작 확정을 받아서 준비할 때쯤 정기검진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다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고, 드라마 관계자 및 공연 제작사와 팬들의 배려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백혈병 재발로 치료를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소속사는 "최성원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별다른 보도를 하지 않으려 했다"며 "현재 일부 매체가 보도한 것처럼 긴급한 상황은 아니다. 회복하는 과정에 필요한 혈소판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AB+ 혈액을 지속적으로 수혈받아야 하는 상황은 맞다"고 현재 상태를 자세히 알렸다.

"최성원이 더 안정적인 심리 상태에서 잘 치료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소속사는 "자극적인 단어 사용의 보도와 직접 병원으로 방문하시는 걸 자제해 달라. 문의가 필요하다면 회사로 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우리 소속사 직원 모두 최성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차후 경과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전하도록 하겠다. 많은 걱정과 응원에 감사하다"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최성원이 필요한 혈액은 AB+이며 헌혈 방식은 일반 헌혈 방식과 동일하다. 헌혈소에 혈소판 채혈이 가능한지 문의 후 방문해 혈소판 헌혈 지정자를 지정하고 채혈해주시고, 헌혈지정자에 관한 정보는 회사로 문의 부탁드린다"고 최성원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노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성원은 2016년 4월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중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 해 12월 완치 판정을 받아 이듬해 활동을 재개해 최근까지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성원의 백혈병 재발과 치료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이 그의 쾌유를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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