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민정이 산후우울증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민정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갬성캠핑' 클립 영상을 캡처해 게재한 뒤 “제목이…좀…”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산후우울증은 특별히 없었다. 그냥 출산 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우울감을 설명했을뿐"이라며 "다음 주 방송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민정은 지난 20일 방송된 '갬성캠핑'에서 2세 고민을 털어놓는 안영미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난 내 시간 1시간 뺏기는 것도 되게 싫어하는 사람이라 결혼하면 아이 낳고 싶단 생각도 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 낳으면 어떻게 내가 다 책임지지. 난 내 것이 진짜 중요한 사람인데'라고 생각했는데 걱정은 하지마라"며 "자식 낳으면 자기 몸 뼈가 부스러져도 다 하더라. 나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엄마가 다 그렇더라"고 말했다.

   
▲ 사진=JTBC '갬성캠핑' 캡처


이민정은 또 산후우울증에 대해 "여자는 호르몬 때문에 진짜 어쩔 수 없다. 갑자기 동요 듣다가도 눈물이 난다"며 "근데 산후우울증을 본인이 인지하고 옆 사람이 도와주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병헌)한테 산후우울증에 대해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난 또 배우니까 감성적으로 힘들어할까 봐 내가 아기 낳고 나서 우울감이 있거나 그러면 옆에서 많이 도와달라는 얘기를 했더니 남편이 많이 도와줬다"며 "내가 그때 '호르몬이구나' 생각하니까 괜찮았다. 또 아이가 너무 예뻐서 걱정할 게 없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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