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2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함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6명)보다 56명 줄었지만,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수준과 비슷하다. 

다만 2차 유행 당시엔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441명)을 포함해 그 전후로 '300명 이상'이 3일 연속과 4일 연속 2차례 총 7일이었지만 5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한 적은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330명을 감염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3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12일 연속 세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21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5명)보다 3명 증가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내내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다 지난 18∼19일(68명→50명) 크게 늘었고 이후로는 감소세를 그리는 추세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충남(각 2명), 대구·인천·경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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