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제훈·조우진·신혜선 주연작 '도굴'이 개봉 3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개봉 후 꾸준히 관객들의 유쾌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전날(22일) 6만 312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27만 6614명이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3만 9618명(누적관객수 11만 5981명)을 동원한 '런'이 차지했으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1만 8809명(누적관객수 153만 3754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영화 '도굴' 메인 포스터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지난 4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도굴'은 금주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간다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살아있다'(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와 동일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같은 기록은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관객수가 예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 속 이룩한 결과로 의미가 깊다. 잔인하거나 불쾌한 장면 없이 통쾌함을 느끼게 하는 전개가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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