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를 비롯해 방송작가 유병재·아이돌 그룹 엠아이비의 멤버 강남·탤런트 최태준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 혜리/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이날 방송에서 혜리는 “여태껏 활동하면서 모은 전 재산으로 부모님의 집을 마련했다”며 “원래 집은 광주였는데 학업 때문에 송파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좁은 집에서 네 식구가 살다가 대출 받아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 집 크기를 두 배로 넓혔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 혜리는 아이돌 출국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강남이 과거 외국 공연 당시를 회상하며 “비행기를 탈 때 걸스데이는 비즈니스, M.I.B는 이코노미를 타고 갔다”고 이야기의 운을 띄웠다.

이에 혜리는 “연차 별로 나눴다. 그 때 갔던 가수 중 우리가 연차가 가장 높았다”며 “달샤벳까지 아마 비즈니스였을 것이다”고 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달샤벳도 비즈니스를 타고 갔다고? 그 공연 장사가 되냐”고 짖궂은 농담을 하자 MC들 역시 “혹시 걸스데이 달샤벳 M.I.B까지 세 그룹만 간 것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갔던 그룹이 많지는 않았다”며 “근데 달샤벳도 나이 순으로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에 나눠 탔다. 막내 수빈은 이코노미를 타고 갔다”고 전했다.

특히 혜리는 뽀뽀 애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곰이한마리'라는 운에 맞춰 "곰돌이 한마리가~"라고 운을 떼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MC들에게 향했다.

이어 혜리는 "이렇게 쪽, 한번 더 쪽, 마지막으로 쪽"이라고 말하며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의 볼에 과감한 뽀뽀 스킨십을 했다.

혜리는 규현에게 뽀뽀 액션을 하기 앞서 "혼날 것 같다"라고 망설이다가도 "리플레이"라며 수 차례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예상치 못한 혜리의 뽀뽀에 당황한 MC들은 "이래서 혜리 혜리 하는구나"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혜리, 걸스데이 먹여 살리네” “혜리, 이제 걸스데이도 많이 컸다” “혜리, 강남 귀엽다” “혜리, 특급 애교 보여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