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3상 투약 개시에 따른 두 번째 마일스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2차 기술료 6500만 달러(약 723억원)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료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 임상 3상 투약 개시에 따른 두 번째 마일스톤(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이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한 뒤 공동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이저티닙 단독 요법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에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회의에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항종양 뿐만 아니라 뇌전이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얀센은 9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연례학술회의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시험인 크리설리스(CHRYSALIS) 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여 전 세계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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