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국가 수 25개국으로 늘어
   
▲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사진=HK이노엔

[미디어펜=김견희 기자]HK이노엔은 최근 몽골과 싱가포르 현지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HK이노엔은 몽골 현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제약사 모노스파마와 10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또 싱가포르 의약품유통사 UITC와 각각 10년, 8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몽골에서는 내년에, 싱가포르에서는 2022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서 케이캡정의 해외 진출 국가 수는 25개 국으로 늘어났다. 현재 케이캡정은  2015년 중국 기술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약물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외처방실적을 기준으로 지난해에만 26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10월까지 577억원을 기록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안착했다. 

HK이노엔은 국산 신약 케이캡정의 국내외 경쟁력을 한껏 키우기 위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4개의 적응증(사용범위)외에도 기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을 벌이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럽권 해외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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