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의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승우는 경기 막판 교체 출전했으나 뛴 시간이 짧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뢰번의 덴 드리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13라운드 OH 뢰번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0점(2승4무6패)이 된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16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선발 제외돼 벤치 대기하던 이승우는 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5분까지 약 8분을 뛰었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신트트라위던이 선제골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27분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은 나종이 강하게 중거리슛을 때려 뢰번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이 거의 끝나갈 무렵 뢰번이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앙리의 골로 1-1 동점을 이뤘다.

후반 27분 뢰번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짧게 내준 볼을 말리노프가 다시 문전으로 패스했다. 신트트라위던 수비가 빈 공간에 있던 에피아를 완전히 놓쳤고, 에피아는 노마크 찬스에서 슛을 때려 골을 뽑아냈다.

역전 리드를 내준 신트트라위던은 맹반격에 나서 후반 39분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은 나종이 재빠른 돌파에 이은 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나종은 2골 맹활약을 펼쳤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43분 스즈키 대신 이승우를 교체 투입해 마지막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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