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마우스, 페이지터너 등 지원해 학습여건 및 학습동기 마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11일 오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춘선)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학생들을 위한 학습용 보조기기 지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11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학생들을 위한 학습용보조기기 지원식을 가진 자리에 참석해 문진경 환우에게 학습용보조기기를 전달하고 있다./생보재단
이 자리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박춘선 관장, 희귀난치성질환 학생과 가족 30여명이 참석했다.

생보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255명의 희귀난치성질환 학생들에게 8억원 규모로 안구마우스, 페이지터너, 노트북 등을 지원했다. 이날 재단은 1억원 상당의 학습용 보조기구를 학생 38명에게 추가 지원했다.

데스크탑 컴퓨터를 지원받은 장민기 학생(19, 근이영양증)은 "제가 근이영양증이라는 질환으로 몸의 모든 부위가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다 보니 혼자서 책을 피며 공부를 하거나 필기를 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열심히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우고 개발해 작게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제 꿈"이라고 말했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치료 중인 학생들이 질환으로 인해 학습을 중도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학습용 보조기기를 지원해 학생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학습용 보조기기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