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래드)가 바샥셰히르(터키)를 상대로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맨유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바샥셰히르와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앞서 터키 원정으로 치른 3차전에서 바샥셰히르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는데, 안방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는 3승1패, 승점 9가 돼 H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승점 6)과는 승점 3점 차이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카바니,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르시알, 매과이어, 텔레스 등을 내세워 바샥셰히르 공략에 나섰다. 

브루노가 이른 시간 멀티골을 터뜨리며 맨유에 승기를 안겼다. 브루노는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머리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텔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놓치자 브루노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2번째 골도 성공시켰다.

맨유는 전반 33분 래시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나선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맨유의 공격이 소강 상태를 보이자 후반 30분 바샥셰히르가 튜루크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3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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