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6강 진출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첼시 등 빅리그 강팀들이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는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를 빼고 이번 원정에 나섰지만 데스트의 선제골, 브라이스웨이트의 2골, 그리즈만의 마무리골이 줄줄이 터져나오며 완승을 거뒀다.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이 된 바르셀로나는 조 선두를 굳게 지키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이날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홈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페렌츠바로시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전반 35분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추가시간 모라타의 역전골로 힘겹게나마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3승1패, 승점 9점이 된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에 뒤진 2위를 유지하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E조에서도 첼시(잉글랜드)와 세비야(스페인) 두 팀이 나란히 16강행을 확정지었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오도이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첼시는 후반 40분 렌의 기라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지루가 머리로 결승골을 뽑아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세비야 역시 이날 크라스다노르(러시아)를 2-1로 물리쳤다.

첼시와 세비야는 나란히 3승1무,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골 득실에서 앞선 첼시(+8)가 조 1위, 세비야(+3)가 2위에 자리한 가운데 두 팀은 동반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편, F조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 승점 9)와 라치오(이탈리아, 승점 8)가 조 1, 2위를 달리며 16강행이 유력해졌지만 아직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H조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승점 9)가 조 1위를 지킨 가운데 파리 셍제르맹(프랑스)과 라이프치히(독일)가 나란히 승점 6을 기록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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