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투수 장원삼 고효준과 외야수 허일 등 6명을 방출했다.

롯데 구단은 25일 투수 장원삼(37) 고효준(37) 김현(21), 내야수 김동한(32), 외야수 허일(28), 포수 한지운(19) 등 총 6명의 선수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다.

롯데는 지난 10월 8일 김대륙, 김상호 등 9명을 방출한 데 이어 이번에 장원삼 등을 추가로 방출하며 선수단을 정리했다.

   
▲ 롯데에서 방출된 장원삼, 고효준, 허일(왼쪽부터). /사진=롯데 자이언츠


2002년 드래프트 2차 11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2006년 데뷔한 장원삼은 삼성과 LG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121승(98패)을 올린 베테랑 투수지만 구위가 떨어져 올 시즌에는 1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8을 기록했다.

2002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고효준은 SK와 KIA를 거쳐 2018년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24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74의 성적을 남겼다. 

김현은 2018년 롯데에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고 올해 입단했으나 1군 무대는 밟지 못한 채 방출됐다. 한지운은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고 올해 입단한 신인으로 퓨처스리그(2군)에서만 15경기 출전했다.

2011년 두산에 8라운드 지명받아 입단한 김동한은 상무를 거쳐 2016년부터 롯데에서 활약했다. 주전 확보를 못하고 통산 374경기에서 타율 0.244 6홈런 48타점의 성적을 냈다.

허일은 2011년 롯데에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통산 142경기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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