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어나더 레벨' 화제 끌고 있는 한국 최고 개발자 컨퍼런스 디뷰
'클로바 케어콜'부터 고도화된 클라우드·로봇 기술까지
   
▲ 네이버 로고./사진=네이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디뷰에 이어 올해 디뷰도 '국가적인 화제'를 끌며 AI 시대 국내 대표 기술 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이어갔다.

25일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디뷰2020과 같은 날 개최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네이버 등 관련 기업들이 고도화 중인 AI 기술 성과를 살폈다.

지난해 개최한 한국 최고·최대의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국가 AI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1년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네이버의 AI 기술은 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넘어 이미 일상 속에도 스며들고 있다.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 방역 현장에 나선 AI '클로바 케어콜'이 대표적이다.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증상여부를 체크한 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방식으로 네이버가 AI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잘 드러낸 사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한국을 글로벌 AI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노력들과 그간의 기술 성과들에 대해 소개했다.

석 대표는 먼저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강조하며 키노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세계 최고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서 세계적인 기술 석학들과 함께 한 AI 포 로보틱스 워크샵을 시작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 거대한 벨트가 GAFA와 BATH 중심의 미-중 기술 패권에 대행할 새로운 흐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글로벌 AI 연구벨트' 역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AI 국가 비전을 선포한 DEVIEW에서 제시된 프로젝트다. 이는 네이버의 '글로벌'과 '기술'을 대표한다. 네이버는 이후 이 연장선상에서 베트남 최고의 공과대학 두 곳과 MOU를 맺고 산학협력·인재육성을 전개 중이며,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 역시 이 흐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전세계 AI 연구자, 로봇 공학자들의 협력을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다"며 "AI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기도 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박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며 "연구소·대학·스타트업 공공기관의 지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연구는 물론 스타트업 활성화 및 공공 정책에도 큰 기여를 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또 석 대표는 "현재 네이버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혁신적인 첨단 기술 사례를 통해,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100대 이상의 로봇이 직원과 방문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네이버 제2사옥에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초저지연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정부가 검토 중인 '한국판 로컬5G 개방'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 석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사람의 섬세한 움직임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소개한 석 대표는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DNA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봇·고정밀 데이터 등의 연구 성과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