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별세했다. 향년 60세.

ESPN 아르헨티나판과 Tyc 스포츠 등 복수의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26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퇴원한 지 1주일 만에 사망했다"며 "사인은 심장 마비"라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이달 초 머리에 부상을 입은 뒤 뇌 수술을 받았다. 지난 12일 퇴원 후 요양 생활을 시작했으나 보름도 지나지 않아 유명을 달리했다.


   
▲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공식 SNS


마라도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교묘히 손으로 쳐 골을 넣은 ‘신의 손’ 논란은 지금까지도 축구계에 화제로 남아 있다. 

당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한 마라도나지만 은퇴 후에는 각종 기행을 일으키며 약물, 알콜 중독 등으로 숱하게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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