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가 26일, 2021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이재원을 선임했다.

이재원은 이미 2018~2019시즌 SK 주장을 역임한 바 있다. 팀 창단 후 처음 2년 연속 주장을 맡았던 이재원이 1년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2018년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당시 주장이 이재원이었다.

   
▲ 사진=SK 와이번스


올해 주장으로 수고한 최정에 이어 또 다시 캡틴을 맡게 된 이재원은 "먼저 힘든 시기에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준 (최)정이 형에게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1년 만에 주장을 다시 하게 됐는데 독하게, 책임감 있게 팀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원형 SK 신임 감독은 "내가 SK 선수, 코치를 하던 시절부터 (이)재원이에게 리더십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이재원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지금도 선수단 내에서 좋은 평을 받으며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주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면서 "주장이 정말 힘든 자리인 것을 잘 알지만, (이)재원이라면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내년 시즌에도 좋은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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