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문제용 감독이 배우 여진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문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 캐릭터 싱크로율 100%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사진=영화 '내 심장을 쏴라' 스틸컷

문제용 감독은 “보통 여진구를 보고 남성성이 강하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그런 모습이 낯설다. 오히려 나는 여성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 ‘내 심장을 쏴라’를 읽었을 때 느꼈던 그림이 여진구에게서 나왔다”며 “여진구가 작품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내 심장을 쏴라’가 여진구를 기다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 심장을 쏴라’에서 여진구는 정신병원 생활 6년차 모범환자 수명을 연기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정신병원을 수시로 드나드는 가운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 이민기(승민 역)와 호흡을 맞춘다.

여진구는 “정신질환을 앓은 인물이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하지만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실제 정신병원에서 일하셨던 분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파이팅”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연기 기대된다”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재미있을 것 같아”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응원합니다”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언제 개봉하는지 알아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