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또 한 편의 작품을 마무리한 옹성우가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옹성우는 27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종영과 관련해 "지난 4월 촬영을 시작해 약 8개월 정도의 시간을 '경우의 수'와 함께했다"며 "어쩌면 올해 저와 가장 많이 함께했던 이수를 보내야 할 때가 왔다"고 애틋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수를 만나면서 제 감정에도 많은 경우의 수가 생겨났다. 제게 찾아오는 고민과 선택의 순간에서 늘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싶었고, 그런 마음이 커질수록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실 선택에 있어 후회하는 순간도 많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수처럼 후회하기에, 후회라도 할 수 있기에 깨달음이 있고 성장해갈 수 있는 것 같다. 부족한 저에게 주시는 충고와 응원, 관심이 큰 배움과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 사진=판타지오


더불어 옹성우는 "함께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과 지금까지 '경우의 수'와 이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항상 저의 위로가 되어주시는 '위로'(WELO, 옹성우 팬클럽)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저의 긴 과정 속 한 부분을 들여다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는 옹성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옹성우가 처음으로 도전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옹성우는 자기애 넘치고 이기적이지만 사랑을 알게 된 후 누구보다 열렬히 감정을 표현하는 이수 역을 맡아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경우의 수'는 28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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