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신비주의를 깬 배우 이지아가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이지아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자신이 출연 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높은 인기에 대해 "실감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동영상 재생수가 1700만이 넘었더라"며 "그때 조금 실감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예능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기회가 안 닿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제부터 자주 할 거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 되게 떨린다”고 웃었다. 

   
▲ 사진=tvN '온앤오프' 공식 영상 캡처


이지아의 집과 일상도 공개됐다. 올해 43살인 이지아의 집은 귀엽고 독특한 장식들과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로 꾸며져, 집주인의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지아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고프다며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 과학 유튜브를 시청했다.

그는 “은하계에서 우주와 외계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이 은하계에 우리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곳이 있을까 궁금증부터 시작해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했다. 

외출 후엔 필라테스 학원을 찾았다다.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고난이도 동작을 흔들림없이 소화한 이지아는 크림빵과 크로플로 운동을 마무리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저녁은 '먹방'으로 채웠다. 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단골 곱창집을 찾아 “곱창 2인분부터 시작할게요”라고 주문한 뒤, 곱창 1인분과 청국장을 추가로 주문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처음 만났을 때 이런 모습은 상상도 못했다”며 “다른 세상 사람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아는 “언제부턴가 ‘나의 아저씨’ 강윤희 캐릭터나 ‘펜트하우스’ 수련 캐릭터가 나의 찐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진짜 웃긴 캐릭터 한번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뒤 한강 산책에 나선 이지아는 뜬금없이 “달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아냐”며 “UFO를 보러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여기서 좀 벗어난 느낌이다. 내가 이거 가지고 아등바등하는 게 별거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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