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 외 접촉자 모두 음성
   
▲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세자리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군부대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추가됐다.

상무대발 전체 감염자는 18명으로 늘었지만, 접촉자 800여명 진단검사에서 기존 확진자 이외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성 상무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전남 421번) 더 나왔다. 전남 421번은 전날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불명확한 상태로 판정돼 재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추가 확진으로 상무대발 누적 감염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상무대 최초 확진(전남 395번) 이후 857명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고, 이 중 기존 확진자 18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과 접촉한 민간인 41명도 모두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

상무대 확진자들은 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상무대발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청·국방부와 함께 공동역학조사반을 꾸려 감염 차단에 힘쓰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이후 상무대 교육생 외출 외박을 제한한 만큼 군부대 외부 지역사회 전파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7일 순천발 집단감염 이후 하루 확진자 발생이 27명까지 늘어나는 등 8일간 두 자릿수 감염이 지속됐다.

22일 이후 하루 10명 이내 발생을 유지했지만 장성 상무대발 감염이 확산되면서 28일 하루 확진자가 20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는 421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370명, 해외유입 51명이다.

이 중 7일 이후 발생이 225명으로 도내 22개 시군 중 1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순천 97명·광양 36명·나주 26명·목포 19명·장성 19명·화순 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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