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중대본 회의 이후 오후 4시30분 긴급 기자간담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근 사흘간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29일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한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 이후 오후 4시30분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중소 소상공인이 입을 경제적 타격을 감안하면 정부가 당장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7일 관련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 “현재 지나치게 단계 격상에 대해서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공감을 고려하지 않고 시급하게 단계를 계속 올려서 설사 3단계 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이 반발해 이 조치를 따라주지 않는다면 격상의 의미와 효과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실내 체육시설, 운동시설, 댄스교습 시설, 목욕탕·사우나 등에 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