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사설 경마 사이버 국민 모니터링단 모집 안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불법 사설 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경마 사이버 국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마사화는 29일 이렇게 밝히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마사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0일까지 신청서를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합법 경마는 온라인 베팅을 할 수 없지만,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불법 경마는 해외 경주 영상을 이용한 불법 베팅이 가능하다.

사행산업 통합감독 관리위원회에서 발간한 2019년 불법 도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불법 사설 경마 규모는 약 6조 8898억 원으로 합법 경마 산업의 94%에 이르며, 이에 따라 연간 1조 5000억 원 정도의 세금과 공익 기금이 누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사회 불법 경마 사이버 국민 모니터링단원으로 위촉되면 1년간 불법 경마 사이트 및 홍보 글 감시와 신고, 불법 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의 업무를 맡는다.

모니터링단원의 신고로 사이트가 폐쇄되면 1건당 최대 10만 원의 포상금을 받고, 분기별 실적이 우수하면 최대 100만 원의 활동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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