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일부 생산 라인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다.

30일 광주시와 기아차에 따르면 광주1공장과 2공장 전체 생산라인, 하남공장 버스특수공장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이날 1직 근무(오전 근무)에 한해 휴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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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광주공장 생산직 A씨가 지난 29일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등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직 2명과 일반직 1명 등 확진자 3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날 1공장과 2공장 전체 생산 라인, 하남공장 버스특수공장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차 측은 휴업 대상은 일단 해당 생산 라인의 1조 근무자이고, 이날 오전 상황을 파악한 뒤 2조 휴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첫 확진자 A씨는 한 대형마트에서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은 최근 외부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공장과 식당, 통근버스 등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직원을 파악해 검사하고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달 노조의 부분 파업에 이은 임시 휴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주변 음식점 등 상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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