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10월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달보다 20%가량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0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20조 6844억원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19.7%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주식 발행액은 전달보다 52.5% 증가한 1조 2399억원, 회사채 발행액은 18.1% 많은 19조 4445억원을 기록했다.

10월 중 주식 발행 건수는 10건으로 전달보다 10건이 줄었지만, 코스피 시장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발행액이 늘어났다.

IPO는 모두 6건으로 전달보다 6건 적었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 등 '대어'의 등용으로 발행액이 68%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규모는 4건, 1679억원으로 전달보다 4건, 4.5%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19조 4445억원으로 전달보다 18.1% 늘어난 모습이다. 일반 회사채는 2조 8490억원으로 전달보다 24.2% 줄었으나 금융채 발행액이 13조 8954억원으로 24.9% 늘어났다.

지난 10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전달보다 70.2% 감소한 2조 700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의 총 발행액은 123조 1160억원으로 9월보다 1.3% 감소했다. CP가 39조 1184억원, 단기사채가 83조 9977억원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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