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4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기관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영향이다.
정부는 하루 뒤인 12월 1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 에어로빅·줌바 등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2+α'를 적용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늘어 누적 3만42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3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261명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경북·충남 각 4명, 울산·전남 각 3명, 세종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탁구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낮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누적 176명) △마포구 소재 교회(146명) △서초구 사우나(78명) △서초구 사우나Ⅱ(66명) △서울 휴대전화 어플 소모임(26명) 등의 사례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제천시의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40명까지 늘어났다. 또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25명) △전남 장성군 상무대(18명) △부산·울산 장구강습(10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37명)보다 13명 줄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26명이 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