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23·LG)이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투어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김자영은 12일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 골프 클럽 월드컵 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 김자영은 12일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 골프 클럽 월드컵 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뉴시스 자료사진

최근 두 시즌 동안 우승이 없는 김자영은 새 시즌 첫 대회에서 가벼운 출발을 알리며 2012년 8월 히든밸리 여자오픈 이후 2년여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자영은 2012년에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스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자영은 후반 들어 2번에서 5번 홀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치며 타수를 줄였다.

대만의 젠 페이윈와 중국의 린시위가 각각 5언더파 67타, 4언더파 68타로 김자영의 뒤를 이었다.

공동 4위에는 장하나(22·비씨카드), 전인지(20·하이트진로), 장수연(20·롯데마트) 등 한국 선수들만 7명이 포진했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김효주(19·롯데)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