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기대주 김광진(19)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은 김광진이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듀 투어(Dew Tour)'에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설상 종목 선수로서는 첫 출전이다.

'듀 투어'는 11~14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브레켄리지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며 스키·스노보드 5가지 종목이 열리는 대회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초청돼 벌이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다.

김광진이 나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본선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열린다. 30명이 참가하는 본선에서 12명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결승은 14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

김광진은 "'듀 투어'는 꿈의 무대인 엑스게임(X-Game)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나가게 된 것 자체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1호 선수인 김광진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28명 가운데 25위에 오른 바 있다. 김광진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