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 학원과 관련해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18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의 키즈카페 관련 사례에선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89명이 됐다.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더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다.

충북 제천시의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추가되면서 총 55명이 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충북 34명, 강원 14명, 인천 5명, 대전 2명 등이다. 김장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확진자 일가족이 방문한 식당, 유치원, 학교 등으로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시의 한 당구장 선후배 모임 사례에서도 2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음악대학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발병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지인, 음악대학, 고등학교 등으로 추가 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며 현재까지 총 25명이 감염됐다.

경남 진주시의 단체 연수와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2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단란주점 사례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최근 4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계속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8∼9월 유행에 비해 11월에는 50대 이하 젊은 층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5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은 9월에는 58.9%였지만 11월에는 74.6%를 차지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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