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 이커머스 채널 강화...다이소도 배달 시작
   
▲ 배우 류준열이 코오롱스포츠 한남점에서 유튜브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이 배달과 비대면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배달과 비대면에 소극적이었던 업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유통업체들의 배달과 비대면 판매가 일상화되고 있다. 

먼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유튜브와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과 소통한다. 모델인 류준열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전시를 함께 둘러보는 것은 물론, 브랜드 앰버서더인 뮤지션 새소년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모델인 배우 류준열은 지난 27일 코오롱스포츠 한남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 '안타티카'에 도슨트가 되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과 만남을 가졌다. 배우 류준열은 약 한 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이 날 코오롱스포츠 유튜브 채널의 동시 접속자가 약 600명을 웃돈 것은 물론, 누적 1만명 이상이 라이브를 시청했다고 코오롱FnC 측은 전했다.

코오롱스포츠 박성철 상무는 "코로나로 인해 고객에게 직접 코오롱스포츠를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고 있다"라며 "이번 비대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다 넓은 고객층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것은 물론, 배우 류준열이 직접 이야기하는 코오롱스포츠의 스토리와 새소년의 음악으로 한결 새로워진 코오롱스포츠를 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BAT코리아의 글로./사진=BAT코리아

담배기업 BAT코리아도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의 이커머스 채널을 강화한다. 지난 9월 글로 이커머스 진출을 시작한 BAT코리아는 G마켓과 11번가, 옥션, 쿠팡 등 총 12개 오픈마켓에 입점한데 이어 카카오톡 스토어에도 입점했다.

'글로 카카오톡 스토어'에서는 매월 새로운 단독 기획전을 진행해 특별한 혜택으로 글로 기기를 선보인다. 12월 단독 기획전으로 글로 프로 기기와 보조배터리 기능을 더한 손난로 세트를 3만원의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에 '글로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해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프로 기기를 3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아성다이소도 배달 시장 진출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이소는 최근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와 부릉 등과 제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라며 "커피 한잔도 배달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이소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시범 운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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