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종편선정 기본안 다음 주 발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는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통위 2009 회계연도 결산심사와 방통위 소관의 정보통신진흥기금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보수신문들의 최고 관심사인 종합편성 채널 숫자를 1~2정도로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종합현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 마련과 관련해 “다음 주쯤 기본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적정한 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수를 묻는 강승규 의원(한나라당)의 질문에 “내부적으로 판단된 게 없다”며 “아직 비교평가 방식이 될지, 절대평가 방식이 될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강승규 의원은 “방송광고 시장의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일정 자격 기준을 충족하다 하여 사업권을 2~3씩 내줄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방통위가 최소한의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교평가 방식으로 할 경우 이달 중산까지는 발표될 개수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하며, 최 위원장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한다면 선정 사업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었으며 반대로 하나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절대평가 방식으로 한다고 반드시 여럿 (선정)한다는 가정은 안 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할 경우 점수가 상당히 정밀하게 따져지므로 비교평가 방식으로 할 때 1∼2개를 선정한다면 (절대평가의 경우에도) 결과적으로 비슷하리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KBS이사회의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최 위원장은 “9월 말까지는 제시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위원회에 안이 제출되면 공개적으로 충분히 논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수신료 인상안을 연내에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