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기태(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2군 수석코치로 일하게 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일 "요미우리가 2군 수석코치로 김기태 전 감독을 영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기태 전 감독은 요미우리와 인연이 깊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며 2007년부터 3시즌동안 요미우리에서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요미우리 2군 감독을 맡고 있는 아베 신노스케가 한창 현역으로 활약하던 시절부터 친분이 깊었다.

   
▲ 사진=KIA 타이거즈


스포츠호치는 김기태 전 감독이 1994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좌타자 홈런왕에 올랐고 통산 249홈런을 기록한 거포 출신이라는 점, 요미우리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KBO리그 2개팀 감독을 역임한 사실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김기태 감독의 2군 수석코치 영입으로 요미우리의 팜 시스템이 강화되고 슬러거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의 감독으로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했으나 지난해 시즌 초반인 5월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KIA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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