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지난 9월21일~11월4일 공공 재개발 후보지 공모 기간 총 70곳에서 신청했다"며 "이달 중 낙후도·정비 시급성·지역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비 구역 중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점검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5·6 및 8·4 대책을 통해 발표한 공공 재개발·재건축이 실질적 도심 공급 경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그동안 유관 기관 및 주요 대상 단지 입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5월부터 국토교통부·서울시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7월부터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심 구역을 방문해 컨설팅도 진행했다. 공공 재개발 사업지는 12월 말 공공재개발후보지선정위원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공공 재건축은 사전 컨설팅을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성 분석 등을 진행 중이며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회신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사전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선도 사업 후보지를 신청받아 사업 대상지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막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국세청은 서울·중부·인천·대전지방국세청에서 운영 중인 '부동산거래탈루대응TF'를 부산·대구에도 설치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경찰청은 12월7일부터 규제 지역 관할 9개 지방경찰청을 중심으로 청약 통장 매매·분양권 불법 전매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는 반드시 처벌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확고부동하게 이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8·4 공급 대책과 11·19 전세 대책에 포함한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겨 실현하면서,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주택이 시장 안정을 위한 혈맥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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