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등에 영향 미칠수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부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법무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돼 청사 일부가 폐쇄됐다. 

확진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같은 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및 신임 법무부 차관 임명 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과천청사관리소에 따르면 과천청사 1동 7층에 입주해 있는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실 소속 직원이 이날 오전 8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달 28일 충남 서산시 소재 커피숍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같은 달 30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아 이튿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

   
▲ /사진=법무부

7층은 장관실을 비롯해 차관, 기획조정실장 등 법무부 고위간부들이 모여 있는 층이다. 지난 1일 감찰위원회 회의도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청사관리소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 동료 직원 30여명을 자택대기 조치하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7층 사무실 전체와 청사 공용 공간도 폐쇄한 뒤 긴급 소독을 진행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청사로 출근했으며, 자택 대기 조치에도 빠져 있다. 추 장관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될 경우 향후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등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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