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를 통해 방송된 마케도니아 타네스키 기자의 실제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7년 발생한 연쇄살인에 대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마케도니아 경찰은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번번히 실패하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마케도니아 우트린스키 베스니크 소속 블라도 타네스키 기자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내놓으며 국민들의 영웅으로 추앙 받는다. 

새로운 정보가 타네스키에 의해 계속 언급되자 이를 수상히 여기는 타네스키를 범인 용의자 선상에 올리고 수사에 착수한다. 

경찰 조사결과 충격적이게도 2005년부터 발생한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다름아닌 타네스키 본인 이었다. 타네스키는 2000년대 초반 특종 기사를 쓰며 엄청난 명예와 부를 얻었지만 이후 계속된 슬럼프에 빠졌던 것.

이에 타네스키는 자신이 직접 연쇄살인을 벌여 특종 기사를 만들어 내자는 끔찍한 생각에 빠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경찰에 구속된 타네스키는 감옥에 들어간 뒤 하루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을 마감했다. 

서프라이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일요일 본방 필수 프로그램" "서프라이즈, 소름 돋네" "서프라이즈, 항상 놀라운 얘기가 가득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