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5회 예고편에서 차강재(윤박)가 아버지 순봉(유동근)의 두부 가게 책상서랍에서 진통제를 발견하면서 대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진통제에 대해 묻은 아들 강재의 물음에 아버지 순봉(유동근)은 단순히 허리가 아파서 복용하는 거라 둘러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는 미스고(김서라 분)의 ‘삼개월’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아버지가 속이 불편해하던 모습, 불효소송의 ‘삼개월’ 합의조건 등을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을 갖게 됐고 퇴근 후 불 꺼진 순봉의 두부가게에 들어가 책상을 뒤져 아버지가 먹고 있는 약을 찾아냈다.

   
▲ 가족끼리 왜 이래. /KBS 2TV 캡쳐
강재는 그동안 아버지의 이상했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의심을 풀지 못한 채 약의 출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강재는 “어디까지 나쁜 놈으로 만들 작정이세요. 내가 의산데, 아버지 아들이 의산데”라고 울부짖는다. 이에 순봉은 “애 쓸 거 없어, 아버진 정말 괜찮아”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첫 맞선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강심(김현주)과 태주(김상경)의 본격 애정행각이 시작돼 궁금증을 낳았다. 이를 본 노영설(김정난)은 “차 안에서 난리도 아니야, 후끈 후끈”이라고 말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 김용건, 나영희, 윤박, 박형식, 서강준, 손담비 등이 출연한다.

'가족끼리 왜 이래’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끼리 왜 이래, 가슴 아프다" "가족끼리 왜 이래, 정말 궁금해지네" "가족끼리 왜 이래, 눈무샘 자극" "가족끼리 왜 이래, 웃음과 눈물의 드라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