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용의(35)가 LG 트윈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다음 시즌에도 LG 선수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LG는 3일 김용의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억원(계약금 1억원+연봉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의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지명받았으나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0시즌 동안 통산 87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2리(1755타수 459안타) 9홈런 163타점 100도루를 기록했다. 2016년 타율 3할1푼8리에 19도루를 기록한 것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 사진=LG 트윈스


SK와 계약한 김성현에 이어 이번 FA시장 제2호 계약자가 된 김용의는 "코로나 사태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신경을 써주신 구단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FA 자격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였고, 내년 시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용의는 팀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이다. 또한 팀 내에서 다양한 본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일찍 계약을 마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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