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1968~2014)의 49재가 14일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본관에서 열렸다.

   
▲ /자료사진=뉴시스

이날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이 주관한 '팬과 함께하는 49재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팬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밴드 '넥스트'의 보컬 이현섭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로 팬 대표가 추모시를 낭독, 49재 예식, 묵념, 헌화식 등으로 치러졌다.

추모곡으로는 '민물장어의 꿈'이 선택됐다. 이 노래는 고인이 생전 자신의 장례식에 울리기를 바랐던 노래다.

고인의 유해는 내년 2월 밖으로 이장될 예정이며 유가족과 팬클럽은 고 신해철의 추모비를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24일에는 신해철이 틈틈이 써온 글을 모은 유고집이 출간된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 이야기,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신해철이 남긴 미발표곡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며 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신해철의 록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Utd.)' 콘서트 '민물장어의 꿈'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날 콘서트는 신해철 추모 형식으로 꾸며진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