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피험자 200명 대상으로 임상 착수
햄스터 시험에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산하 감염병연구소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호이스타정의 임상2상 대상자 모집 및 투약을 신속하게 완료한 바 있고, 이를 통해 DWRX2003의 임상을 최단기간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임상 1상 안전성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계획 신청도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은 앞서 주식회사 노터스와 진행한 DWRX2003 햄스터 모델 효력 시험에서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는 단회투여 만으로 감염이 극대화되는 3일차부터 신속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으며, 병세 악화에 따른 햄스터의 체중 감소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확진 즉시 투여를 통해 바이러스 제거와 동시에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켜 입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의료환경을 정상화할 수 있는 강력한 코로나 치료제를 반드시 개발해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