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사이버공격(해킹)을 당해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다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KAIST는 지난 3일 발생한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학생과 전·현직 교직원, 연구자 등 3만600여명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메일을 보냈다고 4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퇴직자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도서관 이용자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KAIST 포털 아이디, KAIST 이메일, 부서·학과, 사번·학번 등이다.

KAIST 측은 지난달 11일 학교 전자연구노트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돼 로그 분석·모니터링을 한 결과 개인정보가 다수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전자연구노트는 연구자 별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정보를 비롯해 공유 자료, 협업 연구 노트 등을 담고 있는 자료다.

이후 KAIST 측은 교내 IP 대역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경로를 제한하고, 정보 보안 주무 부서에서 DB 접근 제어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보안 조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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