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진행한 감염 취약시설 일제 검사 감염경로 불명 환자 16%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소재의 뮤지컬 연습장과 와인바, 보험사, 부동산업체, 탁구장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전체 감염 규모를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에서 지난 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6명이 연이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의 한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방문객 8명과 가족 및 지인 5명,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 8명 등 총 21명이 감염됐다

구로구의 보험사에서는 지난 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 20명 중 종사자가 11명, 그 가족이 8명, 기타 접촉자가 1명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구의 부동산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이후 27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소재의 한 콜센터에서도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8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와 가족을 비롯해 총 9명이다.

송파구 탁구장에서는 지난 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와 가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주간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검사와 주기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방대본의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울·경기·부산·충남·강원 5개 지역의 9개 요양시설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과 지인, 방문객 등 113명의 감염자가 조사됐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6%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657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0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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