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월 31일 자정 전후 광화문 일대 인파 운집 대책 검토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지낸 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하는 보신각 일대./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6일 관련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매년 12월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열리던 서울 광화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올 겨울에는 열리지 않는다.

이 연례행사가 열리지 않는 것은 1953년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각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제야의 종 행사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해가 바뀌는 자정 전후에 광화문 일대 등에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인파가 운집할 가능성을 우려해 대책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발효 중인 광화문 일대의 집회금지 명령을 해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연말연시 내내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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