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남 영암 오리농장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지난 5일 영암군 시종면 오리 농장의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올해 농가 발생 3번째로, 전남지역 고병원성 AI는 3년 만이다.

영암 농장 반경 10km는 가금농장 44곳에 닭·오리 170만 마리가 사육되는 축사 밀집 지역이라 AI 확산 우려가 크다.

   
▲ 전남 영암 오리농장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예방 차원에서 발생 농장 반경 3km에 있는 10개 농장의 가금류 49만 마리를 매몰 처분할 방침이다. 앞서 발생 농장의 육용 오리 9800마리는 이미 매몰 처리됐습니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농장에 대한 정밀 예찰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전남 지역 가금농장과 축산 시설 그리고 축산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최초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아직 다른 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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