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형 치료제 개발 추진
항암 부문 성장 가속화 기대
   
▲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좌)와 아이엠비디엑스 김태유 대표(우)가 지난 4일 열린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령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보령제약은 종양 진단용 액체생검기술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IMBDx)와 기술 활용 치료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엠비디엑스가 보유한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항암제 임상연구에 액체생검 기술을 적용해 동반진단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약제 내성 바이오마커 분석 및 변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 표적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액체생검 기술은 혈액, 척수액, 소변 등 체액에 존재하는 순환종양세포 또는 순환종양DNA 등을 통해 유전정보를 획득 및 분석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채혈 또는 체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로,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샘플을 획득해야 하는 조직생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 내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극미량의 혈액순환종양DNA를 검출해 암을 진단 분석하는 액체생검기술 '알파리퀴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고감도 염기서열 분석(NGS) 기법을 기반으로 미량의 DNA를 감지하고 정량화가 가능하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제약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항암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진단에서 치료제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되어 항암부분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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