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반복 업무는 AI, 복잡한 업무는 사람이 맡는 '사람-AI간 협업 체계' 구축
[미디어펜=오은진 기자]SK텔레콤은 고객센터 내 단순·반복 안내 업무를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수행하는 '누구 인포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누구 인포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미납 내역을 안내하고 납부 예정일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고객센터 담당자가 고객관리시스템에 미납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면 이동통신망 상의 누구 인포콜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미납 내역을 확인한 후, 고객의 답변을 텍스트로 변환해 담당자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 SK텔레콤, 누구 인포콜 서비스 안내 이미지/제공=SK텔레콤


서비스는 이달 파일럿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매월 약 65만건에 달하는 미납 요금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누구 인포콜을 통해 단순 업무는 AI 상담사가, 복잡한 업무는 기존 상담사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센터 내 업무 효율화는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누구 인포콜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단순업무를 대체해, 사람은 좀 더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과 AI의 협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AI 협업의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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