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때 3천215만원 적자로 최대…28~58세 구간서 흑자
   
▲ 밤 늦게 퇴근하는 노동자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28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 인생'에 진입, 45세에 정점을 찍고 59세부터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많은 '적자 인생'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7일 이런 내용의 '2017년 국민이전계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연금 등 공적이전, 가구 내·가구 간 사적이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재정 부담이 어떻게 재분배되는지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생애주기를 보면 0세부터 27세까지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발생한다.

적자는 16세 때 3215만원으로 최대를 찍는데, 노동소득은 0원이지만 소비가 3215만원으로 생애주기 중 최대이기 때문이다.

반면 28세부터 58세까지는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 인생이다.

흑자는 45세 때 1484만원으로 가장 많은데, 노동소득이 3354만원으로 정점을 찍는데 소비는 1천870만원에 그쳐서다.

59세부터는 다시 적자 인생으로 돌아서고, 나이가 들수록 적자는 커진다.

59세(노동소득 1866만원·소비 1912만원)의 적자는 45만원인데, 65세(노동소득 993만원·소비 1808만원)는 815만원, 75세(노동소득 194만원·소비 1659만원)는 1464만원으로 적자가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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