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줄이기 위해 리콜 결정
   
▲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미디어펜=김상준 기자]현대·기아자동차 42만4000대가 미국에서 리콜 조치된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현대차 12만9000대와 기아차 29만5000대가 엔진 고장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싼타페(2012), 벨로스터(2015~2016), 쏘나타 하이브리드(2011~2013, 2016)이며, 기아차 쏘렌토(2012~2013) 포르테·포르테쿱(2012~2015), 옵티마 하이브리드(2011~2013), 쏘울(2014~2015), 스포티지(2012) 차종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리콜 결정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양사의 차량에 엔진 고장, 화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제조상 결함을 판단할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제조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만큼 국내 동일 차종에 대한 리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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