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초점 맞춘 이케아 광명점…무료 놀이방 '스몰란드' 까지 

오는 18일 이케아의 국내 첫 매장인 이케아 광명점이 개점한다.

이케아 측은 15일 광명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실제 일상을 반영한 65개의 쇼룸을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케아 광명점의 한 쇼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진옥 이케아코리아 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는 "2년여에 거쳐 소득, 가족형태 등이 다양한 80여가구의 가정방문과 1000여명의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인의 주거형태, 생활, 구성원 등을 연구했고 이를 반영해 65개의 쇼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룸을 통해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고 한국 홈퍼니싱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쇼룸은 10평대에서 여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55평대까지 고려해 꾸며졌다. 한국인들인 많이 거주하는 32평보다 작은 20평형대로 쇼룸을 꾸민 것에 대해 이케아 측은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공간에 대해 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0평형대의 공간에서도 이만큼의 수납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특히 이케아는 광명점 오픈을 준비하며 아이들에 초점을 맞췄다. 성 매니저는 "한국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주거공간을 연구하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한국 가정에서는 아이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따라서 아이들의 장남감이나 책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의자와 테이블로 구성된 한 제품은 아이들이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게 제작됐으며 나사·못 등의 부분을 없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편히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스몰란드' 라고 불리는 어린이 놀이공간도 마련돼 있다. 스몰란드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시간 동안 무료로 아이들을 돌봐준다.

한편 이케아 광명점은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 및 3개 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된 5만9000㎡의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8600여개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광명 KTX 역세권 인근인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수도권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과 바로 연결된다.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광명점장은 "드디어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 뵙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이케아 광명점에는 다양한 취향과 개성, 연령대의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과 아이디어가 가득하며 이케아 광명점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집에서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접해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