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농구 SK 나이츠 소속 최준용(26)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동료 선수의 신체 노출 사진을 실수로 내보내 물의를 일으켰다. 최준용은 즉각 사과했지만 출장 금지 징계를 받게 됐다.

최준용은 지난 7일 SNS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평소 그는 SNS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해왔다. 그런데 이날 방송 도중 동료 선수의 신체가 노출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내보냈다. 

최준용은 방송을 급하게 종료했지만 팬들이 당시 화면을 캡처해 유포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 사진=SK 나이츠 홈페이지


최준용은 8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방송인데, 실수를 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 실수로 사진의 일부가 노출돼 저 역시 많이 놀랐다. 그래서 빠르게 방송을 종료하고 상황 파악을 했다"고 밝혔다. 노출 사진 유출로 피해를 입은 동료에게는 사과를 했다며 "상의 끝에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최준용은 노출 사진에 대해 "평소 동료들과 장난스러운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당연히 지웠어야 했다. 보관하고 있던 제 잘못이다"며 "정말 팬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SK 구단이 가만 있을 수 없었다. SK는 당장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SK는 "KGC인삼공사와 경기부터 최준용에게 출장 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9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최준용의 소명을 듣고 징계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구단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선수들에게 소셜 미디어 관련 교육을 비롯해 인성 교육을 더욱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