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무역의날 기념식 “코로나19 위기 속 수출 성과, 경제 반등의 원동력”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산업훈장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석인국 티씨씨스틸 전무이사,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동건 테크로스 대표이사, 문 대통령,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영구 심텍 부사장.2020.12.8./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무역의 날을 맞아 “미래수출 동력을 계속 키워나가고, 시장의 다변화를 반드시 이루겟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아티움 5층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출회복의 저력을 이뤄내고 있는 무역인들을 격려하고, 수출회복을 통한 경제 반등의 자신감과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무역은 또 한번 저력을 보여줬다.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수출을 플러스로 바꿔냈다”며 “세계 7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수출의 기적 같은 회복력은 K방역의 성과와 함께 우리경제가 3분기부터 반등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이후 회복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 보호무역의 바람도 거셀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무역질서의 재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비대면 사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무역의 시대도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면서 “한발 앞서 변화에 대비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실력으로 당당하게 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3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수출동력을 계속 키워나가고 ▲시장의 다변화는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탄소중립 무역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무역 준비를 제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2020.12.8./사진=연합뉴스

특히 “지난달 최종 서명한 세계 최대 규모 다자 FTA RCEP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중국‧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협상,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 등의 태평양 동맹 협상 추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다.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회복하고,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WTO,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가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중국을 배제한 채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핵심 동맹국과 우방을 주축으로 TPP를 만든 바 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 기조 하에 탈퇴했고,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서 CPTPP를 만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흔히 국제무역을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부르지만 무역의 시작은 ‘함께 잘 살고자 하는 마음’이다. 대한민국 무역이 한강의 기적을 이끌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무역의 기본에 충실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무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무역을 통해 무역 상대국과 호혜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대한민국의 방식으로 대한민국 무역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 함께 더 멀리’ 뻗어가는 성공신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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