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의혹에, 팬 카페를 통해 해명의 글 남겨

가수 신정환은 최근 잠적설과 도박설, 입원설 등으로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논란의 진실은 아직까지 밝혀지고 있지 않다.

최근 신정환은 지난 5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스타골든벨’과 ‘꽃다발’ 등의 녹화에 불참하며 잠적설이 나돌았으며, 이에 소속사 측에서는 ‘과로로 인해 휴식 차 외국에 나갔다’라고 밝혔지만 인터넷을 통해 신정환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있었던 것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되었다.

이 같은 사실에 지난 7일 일부 언론들은 “신정환이 도박 빚 때문에 필리핀에 억류돼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필리핀 세부 한 카지노 호텔에 체류 중이다”라며 추측성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신정환의 소속사 측은 "공항에 억류된 것도 아니며 도박빚 때문도 아니다"고 해명했으며, 외교통상부 측도 "현재 신정환이 억류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언론사에선 신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 씨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병원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고 해명 글을 남겼다.

신정환이 팬 카페를 통해 전한 사진
▲신정환이 팬 카페를 통해 전한 사진

해명 글 내용에는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하다”며 “10년 동안 늘 휴양을 해왔던 세부에서의 휴가가 이렇게 퇴색되어 버린 것이 너무나 슬프다”고 알렸다.

또한 그는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하며 “그러나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 있었고 그 후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늘 웃음과 행복만을 드려야 되는데 제 불찰로 인해 또 한 번 과거를 되새기게 해 드려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끝을 맺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애쓰네요..... 댕기열... 충분히 전화통화는 할 수 있는 병입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쓰러졌다면 지인들은 뭘 했답니까 방송에 분명 차질생기면 제일 먼저 소속사로전화를 했어야 하는 겁니다”라며 “무엇 때문에 소속사도 모르게 병원에 누우셨데요 지인들은 허수아비들만 동행해서 갔나 봐요 방송사들을 욕하기 전에 먼저 신정환 씨에 행동에 대해 지적 해야죠”라며 문제에 대처하는 모습이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진실은 신 씨가 귀국한 이후에나 밝혀지겠지만 충분히 납득할 만한 정황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경찰과 외교당국의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주말에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