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산은 저금리 대출·해진공 민간대출 신용보증
   
▲ 연안 여객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낡은 선박을 대체할 새 선박 건조 비용을 지원해 주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의 구조를 수정, 신용등급이 낮은 연안 여객선사도 혜택을 받게 했다.

8일 해수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대화펀드에서 정부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민간금융 비율을 40%에서 60%로 높인다.

민간금융 60% 중 40%에 대해서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저금리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20%에 대해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보증을 서, 신용도가 낮은 선사도 민간 대출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바뀐 제도에서도 선사의 자기부담 비율은 10%로 기존 그로다.

이는 전반적으로 영세한 수준인 대다수 연안여객 선사들이 민간자본 조달 부분에 대해 큰 부담을 느껴 현대화펀드에 쉽게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노후한 여객선을 가진 선사가 새 여객선을 건조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정부 지원과 민간 금융을 합쳐 여객선 건조 비용의 90%를 지원하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를 운용했다.

현재까지 총 7척의 여객선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4척은 건조를 완료해 운항 중이고, 나머지도 조만간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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